김포시, 주물업계 환경시설개선 지원

정하영 시장, 신양금속(주) 방문해 “공해저감시설 갖춘 업체 최대한 지원”

2019-01-15     엄재성 기자
주물업체

정하영 김포시장이 11일 월곶면 소재 신양금속(주)을 방문, "이곳에 오니 평소 생각하던 주물공장의 환경 모습이 아니어서 감명받았다. 이렇게 지속적으로 시설을 개선하는 건실한 사업장에게는 환경지원기금을 조성해 시설개선자금 등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정 시장은 또 "김포 관내에는 90여개 주물업체가 있어 지역경제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지만 이 가운데는 주민건강을 위협한다는 인식조차 없이 공해물질을 배출하고 있는 업체들이 있다. 이런 업체들에게는 철저한 감시·감독을 실시하는 등 환경전쟁을 치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하영 시장은 지난해 7월 1일 취임 이후 민선7기의 중요 시정활동으로 소통행정을 강조하고 1년에 상하반기 각 한 차례씩 읍면동을 순회하며 시책을 설명하고 주민들로부터 민원을 청취하고 있다.

올해는 11일부터 13개 읍면동을 순회하며 '2019년 새아침 시민과의 대화'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이번 현장행정에서는 시민과의 대화 전 해당 읍면동의 기업을 찾아 기업인들로부터 현장의 애로를 청취하며 지역경제 살리기에 힘쓰고 있다.

11일 월곶면 기업애로현장 방문은 고양리 소재 신양금속(주)에서 진행됐다. 신양금속(주)은 선철주물제조업체로 주요 생산품은 자동차금형소재와 기계부품이다.

이 자리에서 신양금속 송모 대표는 "공해배출 저감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환경관련법이 너무 가혹해 기준치를 넘기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며 "열심히 노력하는 회사에게는 규제보다 지원을, 그리고 모범사업장으로 인증 받으면 검사유예 등 인센티브를 주었으면 한다"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기업애로현장방문은 14일 대곶면 쇄암리 제조업체, 15일 통진읍 (주)드림셰프, 장기본동 김포패션아울렛 일대, 16일 고촌읍 대진특수로(주), 18일 장기동 라베니체 상업지역, 21일 양촌읍 구래1리 공장지대에서 각각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