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인천공장 래들에서 쇳물 넘쳐 ... 인명 피해는 없어

2019-02-26     김도연 기자

현대제철 인천공장 120톤 중형 전기로(電氣爐)에서 녹인 쇳물을 래들로 옮기는 과정에서 쇳물이 넘쳐 흐르는 사고가 발생했다.

26일 오후 3시 58분경 전기로에서 쇳물이 넘쳐 흐른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고 인천 소방당국이 출동해 안전조치를 취했다. 인명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LF(Ladle Furnace) 정련로는 전기로에서 나온 쇳물을 아크열을 이용해 쇳물을 정련하는 설비로 온도조절, 성분 균일화, 염기성 슬래그 형성을 통한 환원정련의 역할을 한다.

27일 아침 현대제철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소방서에서 이미 모든 조사를 다 해간 상황이라며 케이블 소손 외에 별다른 상항이 없으며 전체적인 피해규모 및 재가동 시기 등 구체적인 내용은 금일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