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브렉시트 상황 지속 모니터링...면밀히 대응

2019-04-11     김도연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EU 정상회의에서 당초 12일로 예정되었던 영국의 브렉시트를 10월 31일로 연기하기로 결정했지만 브렉시트 불확실성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어 우리기업의 대영/EU 수출 및 진출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면밀히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우선 산업부는 우리 기업이 브렉시트 불확실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기업지원 체계를 더욱 강화할 나갈 예정이다.

지난 1월부터 가동 중인 '브렉시트 대응지원 데스크(무협․코트라)' 운영을 강화해 우리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정보와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브렉시트로 인해 수출 피해기업이 발생할 경우, 무역금융, 해외마케팅 등 지원프로그램도 시행할 계획이다.

수출신용보증 한도를 1.5배로 확대하고 무역보험금을 1개월로 단축해 신속히 지급할 계획이다. 또 항공․ICT․기계 공급망 진출지원, 전자상거래 플랫폼 입점지원 등도 추진한다.

한편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은 11일 대한상의에서 Simon Smith 주한 영국대사를 만나, 브렉시트 관련 현 상황을 공유하고, 양국간 안정적인 통상‧교역 관계를 지속하기 위한 한-영 FTA 추진방안 등을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