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4일간 생산중단…재고 적체 영향

오는 5일부터 일시적 생산중단 판매 부진으로 인해 재고 쌓여

2019-07-03     박준모 기자

쌍용자동차가 일시적인 생산중단에 들어가면서 재고 유지를 위한 생산물량 조정에 나선다.

쌍용차는 오는 5일과 8일, 12일, 15일 생산을 중단한다고 밝혔으며 최종 생산 재개일은 16일이 될 예정이다.

생산중단의 이유로는 올해 4월부터 판매량이 줄면서 재고가 적체되고 있기 때문이다.

쌍용차의 상반기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7% 증가했지만 쌍용차의 지난 6월 내수와 수출(CKD 포함)을 합친 전체 판매량은 1만375대로 전년 동월 대비 17.5% 감소했다. 내수는 8,219대로 전년 동월 대비 15.1% 감소했으며 해외 판매 역시 2,156대로 25.5% 줄었다.

또 기대를 모았던 신형 코란도의 판매 부진도 영향을 미쳤다. 2월 출시된 신형 코란도는 당초 월 3,000대 판매를 목표로 했으나 6월 판매는 1,837대였으며 상반기 7,928대를 판매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업계 관계자는 "쌍용차는 주간 연속 2교대 등으로 근무형태가 바뀌면서 생산량이 늘어난 것도 영향을 받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