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소, 최신 스카퍼 증설 ... 고급강 표면품질 확보

2019-08-27     김도연 기자

포스코(회장 최정우) 포항제철소가  3연주 공장에 ‘스카퍼(Scarfer)’ 2호기를 설치하고 고부가가치 제품인 WTP(World Top Premium) 제품 생산에 본격적으로 들어갔다.

3연주 공장에 설치한 스카퍼는 생산된 반제품 슬래브(Slab)를 고압의 산소와 도시가스를 이용해 표면을 용융시켜 결함을 제거하는 설비로 기존 1대 스카퍼로는 고급강 증산에 민첩한 대응이 어려워 최신 스카퍼를 추가로 설치했다.

준공식

이번 설비 준공으로 일일 스카핑 처리량이 기존 대비 12% 늘어남에 따라 WTP제품을 연간 약 240만톤 까지 생산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작업 위험도가 높고 시간이 오래 걸리는 수작업을 대체해 납기 관리에도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다.

오형수 제철소장은 “신규 설비 도입에 따라 슬라브 정정 처리 능력이 향상돼 포항제철소 WTP제품 확대 생산을 가능하게 됐다”며 "포항제철소는 향후에도 고품질의 슬래브를 후공정에 공급하기 위해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설비개선에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