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닛폰제철 무로란, ‘5G를 Wi-Fi처럼’

2019-11-27     송규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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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최대 철강 기업 닛폰제철은 계열사인 닛테츠솔루션즈(NSSOL)를 통해 무로란 제철소에 ‘자영5G망(自營5G網, 일명 로컬5G)’을 구축해 내년 1월부터 서비스한다고 27일 밝혔다.

자영5G망은 일본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5G 주파수 개방·확산 전략의 일환으로 이동통신사 외의 주체들(기업, 토지 소유주, 공공기관, 아파트 등)이 5G망을 직접 설비하여 와이파이(Wi-Fi)처럼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이다.

이 기술은 5G가 갖고 있는 장점인 ⅰ) 기존 유선 랜(LAN)과 비교해 높은 망 구축과 운용의 효율성, ⅱ) 와이파이 대비 넓은 통신 영역, ⅲ) 강한 보안 등을 산업 현장에서 적극 활용하게 만들 수 있어 기업들에게 매우 매력적이다.

닛폰제철 측은 “계열사 닛테츠솔루션즈와의 협력 정책 중 하나로 자영5G망을 선택해 곧 기지국을 설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