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OPEC+에 추가감산 요구
2019-12-04 박재철 기자
사우디아라비아가 OPEC+(석유수출국기구와 10개 주요 산유국의 연합체)의 산유량을 추가로 줄이기로 요구했다고 로이터가 지난 2일 보도했다.
OPEC+는 유가를 올리려고 2017년부터 감산 할당량을 정해 원유 공급을 조절하고 있다. 이 감산 합의는 보통 3∼6개월 단위로 연장하는 데 가장 최근엔 지난해 11월 하루 120만 배럴을 내년 1∼3월 석 달 간 줄이기로 합의했다.
이터통신에 "최근 OPEC은 (하루 120만 배럴보다) 추가로 감산하지 않으면 2020년 상반기에 공급이 과잉되고 재고량이 늘어날 것으로 분석했다"라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감산량을 하루 40만배럴 더 늘이거나 기간을 3개월 연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OPEC+는 6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모여 감산 범위를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