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사 비철금속 이슈) 미증시 충격 비철금속 일제히 하락

국제유가 장중 30% 급락

2020-03-10     신종모 기자

■삼성선물의 이슈와 전망

코로나 19의 급속한 확산으로 글로벌 경기가 위축될 것이라는 우려로 미증시는 개장 이후 7% 이상 폭락하며 서킷 브레이커(Circuit breakers)가 발동됐다. 서킷 브레이커 발동은 지난 2008~2009년 금융위기 이후 처음이다. 여기에 최대 원유 생산국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의 감산 합의가 무산되면서 국제유가는 장중 30% 넘게 급락했다. 코로나 19로 인한 석유 수요가 감소와 산유국들의 감산 합의 무산으로 2~3분기 브렌트유 가격이 최저 20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일부 기관은 경고했다.

이와 같은 시장 악재로 전기동은 장중 5,433달러까지 하락하며 지난 2016년 12월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상해 전기동은 40개월 최저 4만3,310위안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중국 1~2월 전기동 수입이 84만6,107톤으로 증가세를 보인다는 소식이 추가 가격 하락을 제한시켰다. 이에 전기동은 높은 변동성을 보인 가운데 낙폭을 줄이며 5,535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중국 정부가 대대적인 경기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기대에 펀드들이 현 가격 수준에서 적극적인 매도 포지션을 취하고 있지 않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