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자동차 부품기업에 R&D 자금 100억원 지원

코로나19 대응과 지속 성장 기반 마련 목적

2020-03-30     박준모 기자

정부가 국내 자동차부품기업 기술 개발에 1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는 코로나19 대응은 물론 지속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자동차부품기업 경쟁력 회복을 지원하는 '자동차부품기업 재도약사업'을 30일 공고한다.

재도약사업은 국내 자동차부품 업계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R&D) 지원이다. 자동차 부품 기업의 재도약과 지속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중소·중견 자동차부품기업이 기존 부품기술을 응용해 보유 기술 부가가치를 높이거나 타 산업 기술을 적용해 새 융합 제품을 개발하도록 돕는다.

또 특정국가에 의존적인 자동차부품 기술 고도화를 추진하고 국내 생산 기술을 확보하는 경우도 집중 지원한다. 코로나19로 인해 국내 공장 가동이 중단돼 생산에 차질이 발생하면 우대 지원한다.

올해 단년도 사업으로 100억원을 지원하며 국내 중소·중견 자동차부품기업을 대상이다. 과제당 5억5,000만원 내외로 약 18개 과제를 편성했다. 산업부는 내달 28일까지 과제를 공고한 후 오는 5월 사업자를 선정한다.

최남호 산업부 제조산업정책국장은 “국내 자동차부품기업이 코로나19를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되는 사업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향후에도 중소·중견 자동차부품기업이 지속적인 기술역량 확보하고 미래차 부품기업으로 전환은 물론 미래차 시장 선점을 위한 R&D 지원방안을 지속적으로 강구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