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증시와 수급 여건 주목… 1,220원대 등락 예상

2020-04-01     신종모 기자

외화 유동성 개선과 외국인 주식 매도 진정 등에 환율의 급등이 제한되고 있으나 하단에서의 꾸준한 결제 수요와 여전한 불확실성은 지지력 제공할 듯하다. 특히 4월 외국인 배당 역송금 수요가 대기돼 있어 빡빡한 수급 여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오늘 증시와 수급 여건 주목하며 1,220원 부근의 등락이 예상된다. 

한편 한국은행은 작년 4분기 외환당국 순개입액이 보합이라고 밝혔다.

■ 韓·美 통화스와프 외화 대출 입찰 미달

전일 한미 통화스와프 자금 최대 600억 달러 중 120억 달러에 대한 외화 대출 경쟁 입찰이 시행됐고, 시장의 기대와 다르게 87.2억 달러 응찰로 모두 낙찰됐다. 입찰 자금이 집중됐던 84일물의 평균 낙찰 금리는 0.908%이었고, 낙찰된 자금은 결제일인 2일에 공급될 예정이다.

달러 공급일이 4월 2일로 달러 자금 수요가 집중되는 3월이 지나갔고, 정부의 외화 유동성 규제 완화 조치와 글로벌 달러 조달 스트레스 완화 등에 외화자금 시장 여건이 개선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한편 미 연준이 해외에 미국채를 담보로 레포 거래(환매조건부채권)를 시행하기로 결정하는 등 글로벌 달러 조달 스트레스는 완화 조치가 잇따르고 있어 외화 유동성 우려는 일단 진화된 것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