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연價, 글로벌 경기 위축에도 상승 유지하나
2020-04-06 신종모 기자
런던금속거래소(LME) 아연 가격은 최근 2일 연속 상승하며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4월 3일 기준 LME 아연 가격은 1,862달러로 전일 대비 17달러 상승했다. 전일 약세장의 충격에서 벗어나 기술적 반등의 영향으로 아연 가격은 또 한 번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주 LME 아연 가격은 큰 등락폭 없이 톤당 1,800달러대를 유지했다.
이번 주 미국의 고용지표 악화와 코로나19의 빠른 확산에 따른 글로벌 경기 위축 우려에 모든 품목이 약세장을 맞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전 세계 100만명 이상 코로나19에 감염됐으며 특히 일주일 만에 두 배 이상 증가하는 등 확산세가 더욱 심화되고 있다. 이에 대다수 제조업 공장은 셧다운을 시행 중이며 미국 내 내수 경기가 상당 부분 마비 상태다. 동시에 국제 시황 지표의 악화로 국내 아연 업계도 크게 위축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