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연價, 미국 증시 강세 영향 4일 만에 상승 전환
2020-05-06 신종모 기자
런던금속거래소(LME) 아연 가격이 최근 3일 연속 하락 뒤 상승 전환했다. 5월 5일 기준 LME 아연 가격은 톤당 1,897.5달러로 전일 대비 15.5달러 상승했다. 아연 재고는 전일 대비 175톤 줄어든 10만675톤을 나타냈다.
미·중 무역 분쟁 재개 우려에도 불구하고 미국 증시가 강세를 보이면서 아연 가격은 그간의 하락세를 딛고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더불어 아연 재고 감소도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주 아연 가격은 톤당 1,800달러대에서 출발하는 등 다소 불안한 한 주가 예상된다. 특히 오늘 발표된 미국의 서비스업 PMI가 2009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고 백악관에서도 4월 실업률이 최대 20%까지 치솟을 가능성이 높다는 부정적인 발표들이 나오면서 주중 여러 차례 등락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다만 미국 증시, 유가 상승과 경제 재개 기대로 큰 폭의 하락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