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1분기 외형 줄었으나…수익성 개선 ‘성공’

동국제강, 1분기 영업이익 562억원, 전년 대비 16.3% 증가 연결 당기순손실 1,208억원…해외법인 지분법 손실 영향

2020-05-18     이형원 기자

동국제강(부회장 장세욱)의 1분기 매출액은 제품 판매량 감소에 영향을 받아 전년 대비 줄었으나, 내실 경영에 힘입어 수익성 개선에 성공했다. 

15일 동국제강에 따르면 회사의 1분기 별도재무제표 기준으로 영업이익은 481억원을 기록하며 직전 분기 대비 흑자전환(전년 동기 대비 59.3% 증가)을 실현했다. 다만 매출의 경우 1조1,144억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8.5% 감소(전년 동기 대비 9.5% 감소)했다. 당기순손실의 경우 72억원으로 적자를 지속했다. 
 

최근 실적과 관련해 동국제강은 “1분기 코로나19 확산 및 지난해부터 이어진 철강시황 위축에 따른 판매량 감소로 매출은 축소되었지만, 강도높은 원가절감과 고부가가치제품 위주 판매 확대로 영업이익은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동국제강은 2분기에도 이어질 코로나19의 여파를 극복하고 견조한 실적을 내기 위한 활동을 이어나간다는 입장이다. 회사 관계자는 “2분기에는 코로나19 확산 지속에 따른 영향이 국내 및 해외 철강시장에 본격적으로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동국제강은 탄력적인 생산 및 판매 운영과 수익성 위주 영업 강화로 이에 대비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또한 동국제강의 2020년 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 562억원을 달성하며 직전 분기 대비 흑자전환(전년 동기 대비 16.3% 증가)을 달성했다. 매출은 1조2,284억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9.6% 감소(전년 동기 대비 10.7% 감소)했으며, 당기순이익은 해외법인 지분법 손실 반영 등의 영향으로 -1,208억원을 기록하며 직전 분기 대비 적자를 지속했다.

한편 1분기 동국제강의 영업이익률은 4.3%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2.5% 대비 1.8% 상승했다.

동국제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