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업계, 수요 대비 에어컨 생산라인 풀가동
올해 무더위에 6월부터 에어컨 판매 확대 전망
2020-06-05 박준모 기자
국내 가전업계가 여름철 성수기에 대비해 에어컨 생산라인을 풀가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삼선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가전업체들은 에어컨 생산라인 풀가동에 들어갔다. 삼선전자 광주사업장은 무풍에어컨 생산량을 늘리면서 풀가동하고 있으며 LG전자 창원공장 역시 지난 2월부터 풀가동에 돌입했다. LG전자의 경우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해 4월 생산이 주춤했지만 이후로는 꾸준하게 물량을 늘리고 있다.
특히 올해 여름은 무더위가 예고되어 있으며 정부가 ‘으뜸효율 가전제품 구매비용 환급사업’ 규모를 대폭 확대하면서 에어컨 판매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각 업체별로 신제품을 내놓으면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업계 내에서는 6월부터 본격적으로 판매가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난 5월까지 코로나19 영향으로 판매가 주춤했지만 6월부터 밀렸던 수요가 늘어날 전망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올해 폭염이 예상되는 가운데 코로나19로 인해 5월 에어컨 판매가 주춤했지만 6월에는 판매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가전업체들도 생산라인을 풀가동하면서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