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스코, 고내식강 ‘포스맥’ 사용으로 신재생에너지 사업 확대

새만금 수상 태양광 프로젝트 참여 자동화 설비로 생산성 향상

2020-07-03     박재철 기자

종합 건축자재 생산기업 다스코(대표 한상원)이 포스코의 고내식강 포스맥(PosMac)을 소재로 한 신재생에너 사업으로 제2도약에 나서고 있다.

이 회사는 도로안전사업에서 쌓은 기술력을 기반으로 건축물, 신재생에너지(태양광) 분야 강건재 시장에도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정부 주도 새만금 수상 태양광 프로젝트 참여를 앞두고 있고, 이를 위한 자동화 설비 시설 구축도 마쳤다.

정부는 '신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을 발표하고, 3년간 11조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정부는 기존엔 7%에 불과했던 재생에너지의 발전량 비중을 2030년 20%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제시하고, 특히 관련 신규설비의 95% 이상을 태양광과 풍력 등의 청정에너지로 대체하겠다고 밝혔다.

다스코는 포스코에서 개발한 녹슬지 않는 철강인 포스맥을 직접 조달해 도금공정을 생략해 제조원가를 절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자체 공장을 운영해 구조물을 직접 생산해 경쟁회사 보다 원가경쟁력을 갖추고 설치공사 또한 직접시공하면서 수주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다스코

다스코는 신재생 에너지인 태양광사업으로 고객사에 토탈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토탈솔루션이란 소규모부터 대규모까지 태양광발전 프로젝트 기획 및 개발하고 전문 분석 프로그램을 이용한 입지분석 및 음영분석을 통해 사업 부지에 최적화된 구조설계를 제공한다. 이어 포스맥 소재인 구조물 생산 및 제작을 통해 자재를 조달한다. 아울러 토목, 통신, 전기 등 전반적인 설치공사와 모니터링 감시를 통한 발전 손실을 최소화시킨다.

다스코는 풍부한 시공 노하우 및 전문 인력을 갖추고 인허가부터 발전소 완공까지 모든 과정을 원스톱(One Stop)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직영자재제작으로 시공단가를 낮춰 수익성을 높였다.

특히 포스맥으로 사용한 태양광구조물은 일반 도금강판 대비 약 5~10배 이상 녹슬지 않고 절단면의 내식성이 우수하다. 이와 함께 오랜 사용으로 시설의 유지 및 보수에 대한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다. 다스코는 포스코와 태양광 분야 강건재 아이템 공동개발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다스코 한상원 회장은 “미래 먹거리 사업으로 발전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에너지 관련 사업으로 태양광사업을 택했다”며 “다스코만의 솔루션으로 대규모 육상 태양광부터 수상 태양광 그리고 ESS(Energy Storage Solution)사업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