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2분기 영업이익 전년比 32.3%↓

LME 아연價·TC 하락... 영업이익 크게 줄어

2020-07-27     신종모 기자

최근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런던금속거래소(LME) 가격이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고려아연(회장 최창근)의 2분기 실적은 정광 제련 수수료(TC) 하락으로 수익성이 낮아져 지난해와 비교해 큰 폭의 감소를 나타냈다.

고려아연은 27일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실적 공시를 통해 영업이익은 32.3% 감소한 1,640억8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9% 감소한 1조6,220억3,900만원, 당기순이익은 39.9% 감소한 1,109억61만원을 기록했다.

올해 LME 아연과 연(Lead) 가격 약세와 TC 하락에 2분기 실적은 부진한 것으로 분석된다.

국내 아연 시장은 3분기까지는 수요 위축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철강재 상승 기조에 힘입어 4분기부터는 점진적으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려아연은 하반기 내수 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상반기보다 공격적인 대외마케팅 전략을 펼칠 계획이다.

한편 고려아연의 올해 2분기 별도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5.9% 감소한 1,701억7,300만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7% 감소한 1조2,533억5,900만원, 당기순이익은 30.2% 감소한 1,226억5,300만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