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켈價, 뉴욕증시 강세에도 하락 전환

2020-08-04     신종모 기자

런던금속거래소(LME) 니켈 가격이 다시 하락했다. 8월 3일 기준 LME 니켈 가격은 톤당 1만3,683달러로 전일 대비 73달러 하락했다. 니켈 재고는 전일 대비 24톤 늘어난 23만5,266톤을 기록했다.

최근 중국의 7월 제조업 PMI, 유로존의 제조업 지표, 미국의 ISM 제조업 등과 대형 기술주들의 힘입어 뉴욕증시는 강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달러 오름세에 니켈 가격은 추가 상승을 이어가지 못하고 다시 하락 전환했다. 코로나19 이후에 제조업 경기 활성화는 당연한 절차인데, 현재 활성화 단계 대비 기대감이 너무 크게 반영됨에 따라 니켈 가격은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글로벌 경기 회복 기대감과 추가적인 강세 모멘텀에 니켈 가격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현재 미·중 갈등과 계절적 비수기 영향에 가격 변동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국내 니켈 업계는 추가 가격 상승 기대감 지속 여부 및 달러의 움직임, LME 니켈 창고 재고 동향 등과 미국과 중국의 대국경제 경기부양책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