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연, 건축모니터링 전문기관 지정
건축물 화재안전 강화 위한 역할 확대 기대
2020-08-04 안승국 기자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하 건설연)은 최근 국토부로부터 화재 분야 건축모니터링 전문기관으로 지정받았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월 LH가 건축구조 분야 모니터링 전문기관으로 지정된 데 이어 두 번째다.
건축모니터링은 기후변화나 건축기술의 변화에 따른 건축물의 구조, 재료 등에 관한 기준의 적정성을 검토·관리하는 것으로 2014년 '건축물 안전강화 종합대책'의 일환으로 도입됐다.
화재 분야 건축모니터링의 경우 각종 화재안전제도의 강화 및 기술 기준의 변화를 전반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건축 현장의 화재안전 품질을 관리하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국토부는 이번 화재 분야 건축모니터링을 위해 건설연을 전문기관으로 지정하면서, 해당분야 시험 전반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중장기 화재 안전 로드맵을 설정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 대형 화재사고에 대한 긴급·상시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건설연에게 화재안전정책 및 기술 기준 보완과 개선의 상시 전문기구 역할을 수행하게 할 예정이다.
건설연 한승헌 원장은 “화재안전연구소를 중심으로 실효성 있는 모니터링 업무가 수행될 수 있도록 만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