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하반기 아연·금價 상승 실적 개선 전망

하반기 아연·연·금 및 TC 상승

2020-08-05     신종모 기자

고려아연(회장 최창근)이 올해 하반기 원료 수급 정상화에 따른 수익성 개선과 금 가격 상승을 바탕으로 실적이 개선될 전망이다.

국내 주요 증권사에 따르면 고려아연은 최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금 가격과 은 가격 상승에 하반기 점진적으로 수익성이 정상화할 것으로 예측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속도가 점차 느려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아연 시장은 3분기까지는 수요 위축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철강재 상승 기조에 힘입어 4분기부터는 점진적으로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하반기부터 아연, 연의 가격과 제련 수수료(TC) 상승으로 수익성은 개선될 것”이라면서 “아연 등 비철금속 가격은 중국 경기회복에 따른 수요 증가에 기인하고 TC는 중국 제련소 가동 재개 영향으로 제련 규모 회복이 동시에 나타날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고려아연의 올해 2분기 별도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5.9% 감소한 1,701억7,300만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7% 감소한 1조2,533억5,900만원, 당기순이익은 30.2% 감소한 1,226억5,300만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