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켈價, 코로나19 백신 기대 하락 멈춰

2020-08-12     신종모 기자

런던금속거래소(LME) 니켈 가격이 최근 2일간 하락을 마감하고 상승 전환했다. 8월 11일 기준 LME 니켈 가격은 톤당 1만4,153달러로 전일 대비 7달러 상승했다. 니켈 재고는 전일 대비 6톤 줄어든 23만5,890톤을 기록했다.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기대와 양호한 경제지표에도 불구하고 기술주의 약세로 인해 뉴욕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다만 시장에서는 코로나19 백신 기대와 양호한 경제 지표, 부양책 등 경제 상황의 개선을 기대할 수 있는 요인들이 부각되면서 니켈 가격은 상승 전환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러시아가 세계 최초로 코로나19 백신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소식이 투자자들 사이 백신 개발 경쟁에 대한 낙관론을 유발하면서 니켈 가격은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그간 니켈 가격은 수요 개선 부재, 유동성, 공급 우려 등의 영향으로 등락을 반복했다. 현재 미·중 간 갈등이 다시 불확실성으로 나타나며 앞으로의 니켈 시장은 어두울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