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Lead)價, 재고 폭증 영향 상승세 마감

런던금속거래소(LME) 연 가격이 그간의 상승을 멈추고 하락했다. 8월 20일 기준 LME 연 가격은 톤당 1,964달러로 전일 대비 30달러 하락했다. 연 재고는 전일 대비 3,100톤 늘어난 12만5,575톤을 기록했다.

최근 뉴욕증시는 미국 실업 지표 악화에도 애플 등 기술 기업 주의 강세에 힘입어 상승했다. 하지만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의 부양책 관련 우려와 미·중 갈등 심화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연 가격은 맥없이 꺾였다.

이는 전일 대비 폭증한 연 재고 영향인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달러 강세와 금 가격 하락도 연 가격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다만 재고가 안정되면 연 가격은 다시 반등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미국의 경기회복에 대해 불확실함에 무게가 실리고 있는 가운데 유동성의 축소 염려가 아시아, 유럽 등 주요국 증시의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