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양금속, "하반기 더 기대해 달라"

코로나로 판매량 감소 불구... 하반기 성장 자신

2020-09-08     박진철 기자

스테인리스(STS) 냉연 제조업체인 대양금속(대표 조상종)이 상반기 저조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하반기 반전을 자신하고 있다.

대양금속은 2020년 상반기 매출액이 691억3,900만원으로 전년 대비 2019년 상반기의 769억1,500만원 대비 -10.1%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2억7,700만원으로 2019년 상반기의 19억1,300만원 대비 -85.5% 감소했다. 회사의 당기순이익 역시 1억1,900만원에 머물면서 2019년 상반기의 11억5,500만원 대비 -89.7%가 줄어들었다. 
 
다만, 대양금속은 "올해 상반기 전문 경영인을 영입하고 내부 설비를 강화하는 등 코로나19로 인한 매출 감소에 철저히 대비하며 안정적인 위기 관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상반기부터 내실을 다져온 대양금속은 "판매량 회복과 증량에 대응하기 위해 6월 말부터 7월 초까지 폐수장, 펌프, 모터, 변압기 등 여러 품질 불량 문제점을 제거하고 설비를 정비해 품질 경쟁력을 확보했다"면서 "올해 하반기 높은 설비 가동률을 바탕으로 최대의 물량 확보를 추진 중에 있다"거 전했다.

이 밖에 회사는 "국내 프리미엄 가전 시장의 성장으로 고급재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매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코로나로 위생 인식이 높아지면서 업계는 올해 국내 신가전 시장의 규모가 지난해보다 38%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거 덧붙였다. 

이에 대양금속은 스테인리스 냉연 설비를 추가로 증설해 고품질 표면 상태를 요구하는 내(耐)지문 코팅용 표면연마재 수주를 추가로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이뿐만 아니라 회사는 올해 8~10월에는 대양금속의 주요 고객인 LG전자와 삼성전자 등 가전사 물량 증가로 가동률이 더욱 향상될 것으로 예상했다. 실제 대양금속은 양사 수주 물량이 상반기 대비 각각 100%, 50%씩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 회사는 열연 코일 처리 능력을 증대하고 연삭 라인을 합리화해 고수익 제품 생산성을 강화하고 신시장 개척, 신제품 개발에 주력하며 중장기적인 비전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