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연價, 달러 약세에 상승 전환

2020-09-21     신종모 기자

런던금속거래소(LME) 아연 가격이 상승 전환했다. 9월 18일 기준 LME 아연 가격은 톤당 2,512달러로 전일 대비 45.5달러 상승했다. 아연 재고는 전일 대비 같은 21만9,525톤을 유지했다.

최근 뉴욕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고조된 가운데 기술주 불안이 지속한 영향으로 다우존스 30,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등 일제히 하락했다. 틱톡과 위챗 등을 둘러싼 미국과 중국의 갈등에 대한 우려도 커졌으며 애플을 비롯한 주요 기술 기업 주가가 불안정한 움직임을 지속했다. 업종별로는 기술주가 1.66%, 산업주도 1.08% 하락하는 등 전 업종이 내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연 가격은 상승 전환했다. LME 아연 재고 안정과 달러 약세 영향인 것으로 분석된다. 아연 가격의 상승폭이 확대하면서 지난 몇 일내 매수 포지션이 크게 증가했다. 미국 대선을 앞두고 기술주가 삐걱거리는 가운데, 아연 시장은 지속적으로 강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