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켈價, 달러 약세에 반등 성공

2020-09-21     신종모 기자

런던금속거래소(LME) 니켈 가격이 상승 전환했다. 9월 18일 기준 LME 니켈 가격은 톤당 1만4,908달러로 전일 대비 13달러 상승했다. 니켈 재고는 전일 대비 462톤 감소한 23만6,526톤을 기록했다.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고조된 가운데 기술주 불안이 지속한 결과 뉴욕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주요국 증시는 아시아는 회복세를 보였으나, 유럽과 미국은 하락세를 보였다. 개별 기업 및 주가지수 선물과 옵션의 만기가 겹치는 이른바 ‘네 마녀의 날’인 만큼 파생상품 거래 청산 등에 따른 변동성 우려도 적지 않았다. 주요 기술주 콜옵션 매수 거래가 과도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그러나 니켈 가격은 주요 증시 불안에도 상승을 보였다. LME 니켈 재고 감소와 달러 약세 때문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미국과 중국 간 통상분쟁 및 기술 패권 경쟁 격화에 니켈 가격은 크고 작은 변동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달러화 약세가 지속하는 가운데 유로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유럽중앙은행(ECB)이 조치에 나설 경우 환율전쟁으로 확장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