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광물 추출세 3배 인상 고려

정부 예산 적자 지속 세수 확대 기대

2020-09-21     신종모 기자

최근 러시아 정부가 광물 및 비료 생산업체의 광물 추출세 인상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코로나19에 따른 원유 약세 및 경기침체로 러시아 정부 예산이 향후 3년간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러시아 당국이 2021년 광물 추출세 3배 인상을 통해 세수 확대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세금 인상 대상에 Norilsk Nickel, Rsual, Phosgaro, NLMK, Severstal, Evraz 등의 광산업체가 포함되며 금, 다이아몬드, 석탄 생산업체는 제외될 전망이다.

러시아 산업·무역부(Ministry of Industry and Trade)는 세금 인상이 투자 저하 및 생산비용 상승을 초래하고 희토류 국가개발사업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정부는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