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미 달러 상승 및 위험 기피 강화 1,170원 부근

2020-09-24     신종모 기자

삼성선물에 따르면 미 달러의 상승과 미국 기술주 급락 등 전반적인 위험 기피 강화에 달러/원 환율은 120주 이평선(1,166.50원)의 지지력을 확인하고 상승이 예상된다. 위안화도 내일 새벽 발표될 국제국채지수(WGBI) 편입 이슈 대기에도 불구하고 다시 6.8위안에 안착했다. 오늘 증시와 위안화 환율 상승에 따른 네고에 주목하며 1,170원 부근의 등락이 예상된다.

■ 모멘텀 약화된 약 달러

달러지수가 주요 지지선인 91.5 부근(2014년 저점과 이후 고점의 50% 조정 레벨)의 지지력을 확인하고 94선까지 반등했다. 이는 그간 위험 선호의 모멘텀이었던 연준과 정부의 선제적이고, 압축적이었던 정책 대응과 경기의 회복이 약화되면서 금융시장 전반의 변동성 확대를 유발한 것으로 보인다. 또 유럽의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재봉쇄와 성장 회복세 둔화 가능성, ECB의 유로화 강세에 대한 우려 표명, 노딜 브렉시트 가능성 등이 배경으로 작용했다.

신흥 통화들은 9월 들어 미 달러의 반등 흐름에도 상대적으로 지지력을 나타내왔는데 신흥국 경제지표의 개선 흐름과 위안화 강세 등이 영향을 미친 듯하다. 연말 미 대선을 앞두고 우편 투표 비중 확대에 따른 선거 절차와 선거 결과에 대한 불확실성 등이 남아 있는 만큼 불확실성은 미 달러에 지지력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달러지수는 2014년 저점과 이후 고점의 38.2% 조정 레벨인 94.3의 안착 여부에 주목되며 95와 3월 고점과 이후 저점의 50% 조정 레벨인 97.2가 저항선으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