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켈價, 코로나19 확진자 증가 재차 하락

2020-09-25     신종모 기자

런던금속거래소(LME) 니켈 가격이 최근 5일 연속 하락했다. 9월 24일 기준 LME 니켈 가격은 톤당 1만4,179달러로 전일 대비 194달러 하락했다. 니켈 재고는 전일 대비 336톤 늘어난 23만6,646톤을 기록했다.

미국의 경제 지표가 엇갈리며 변동성 장세를 보인 결과 뉴욕증시는 소폭 상승했다. 미국이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전주보다 4,000명 늘어난 87만명으로 집계되면서 고용 회복이 정체되고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 실업 보험 추가 지원 등 신규 부양책이 아직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고용 부진은 소비의 약화 가능성을 키우고 있다.

이에 니켈 가격은 재차 하락하며 톤당 1만4,000달러대마저 무너질 위기에 처했다. 전일 LME 니켈 재고 증가와 달러 강세 그리고 코로나19 확진 증가세에 하락한 것으로 보고 있다.

유럽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커진 것에 따라 투자자들이 불안 심리를 드러내고 있다. 아울러 미국과 중국의 무역 분쟁이 다시 심화되고 있어 니켈 가격은 하방 압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