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켈價, 주요 증시 불안 2일째 하락

2020-10-15     신종모 기자

런던금속거래소(LME) 니켈 가격이 최근 2일 연속 하락했다. 10월 14일 기준 LME 니켈 가격은 톤당 1만5,105달러로 전일 대비 42달러 하락했다. 니켈 재고는 전일 대비 222톤 증가한 23만7,156톤을 기록했다.
 
미국 대선 전에는 부양책 도입이 어려울 것이란 인식이 더 강화되면서 뉴욕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또한 코로나19의 확산세 및 미 부양책 기대가 공존하며 국가별로 등락을 달리했다. 다만 대선에서 어느 당이 승리하든 재정부양책이 투입될 것이라는 기대와 생각보다 경기회복속도가 크게 둔화되지 않고 있는 점이 국제 자산의 가격을 지지하고 있다.

이에 니켈 가격은 주요 증시 약세에 추가 하락했다. 주요 증시 불안과 LME 니켈 증가가 니켈 가격을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배터리 관련 업체들의 실적이 호전되고 있어 니켈 가격은 다시 상승 압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중국 칭다오의 한 병원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하면서 불안감이 늘어나고 있다. 영국 네덜란드 프랑스 등지에서도 확진자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으며 이에 따른 봉쇄조치도 실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