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루미늄價, 5거래일 만에 소폭 하락

2020-10-15     박종헌 기자

런던금속거래소(LME) 알루미늄 가격이 5거래일 만에 소폭 하락했다. LME 알루미늄 가격은 14일 현물 기준 톤당 1,836달러, 3개월물 기준 톤당 1,853.5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제약사 일라이 릴리의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임상 시험 중단 소식이 알루미늄을 비롯한 비철금속 가격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미국 규제당국이 ‘잠재적인 안전 우려’로 일라이 릴리의 항체 치료제 3상 임상 시험을 중단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대선 전에 경기부양책 도입이 어려울 것이란 전망도 악재로 작용했다. 므누신 장관은 온라인으로 열린 밀컨 글로벌 컨퍼런스에서 “경기부양책 협상이 대선 전에 끝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발언했다.

다만, 중국의 자동차 판매가 견고한 모습을 보이면서 알루미늄 가격을 지지했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CAAM)에 따르면, 중국의 9월 자동차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12.8% 증가한 256만 5,000대로 2020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편, 10월 LME 알루미늄 평균 가격은 톤당 1,776.1달러, 3개월물은 톤당 1,799.9달러로 전월 대비 30.8달러, 16.6달러 각각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