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연價, 美 부양책 협상 기대에 상승세 유지

2020-10-22     신종모 기자

런던금속거래소(LME) 아연 가격이 4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10월 21일 기준 LME 아연 가격은 톤당 2,547달러로 전일 대비 62달러 상승했다. 아연 재고는 전일 대비 550톤 감소한 21만9,775톤을 기록했다.

낸시 펠로시 민주당 하원의장은 전일을 대선 전 협상 마감 시한으로 정했지만 계속 협상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펠로시 의장과 스티브 므누신 재무장관은 대화를 이어갈 예정이다. 마크 메도스 백악관 비서실장은 전일 협상 후 양측이 좋은 진전을 보였지만, 합의에 이르기 전까지 가야 할 길이 멀다고 말했다. 미국의 재정 부양책 협상은 이번 주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자들은 타결 기대를 다소 낮추면서도 극적 타결 가능성을 버리지 않고는 있는 상황이다.

이에 아연 가격은 주요 증시 호조와 LME 아연 재고 감소에 추가 상승하며 4일째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신규 부양책 협상에서 극적 합의에 이를 수 있다는 기대감에 아연 가격은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한편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뚜렷한 가운데 사흘 연속 증가했다. 거기에 입원자 수까지 늘고 있어 봉쇄 조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