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켈價, 美 부양책 협상 장기화 하락 전환

2020-10-23     신종모 기자

런던금속거래소(LME) 니켈 가격이 최근 7일 만에 하락 전환했다. 10월 22일 기준 LME 니켈 가격은 톤당 1만5,707달러로 전일 대비 357달러 하락했다. 니켈 재고는 전일 대비 6톤 감소한 23만7,360톤을 기록했다.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추가 부양책에 대한 기대와 기업 실적과 경제 지표 호조에 뉴욕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의 펠로시 하원의장을 겨냥하며 민주당이 부양책을 위해 올바른 일을 하겠다는 의지가 보이지 않는다고 공격했다. 이는 전일 펠로시 의장이 의견 차이가 좁혀졌다는 발언 이후 긍정적인 분위기에 어느 정도 찬물을 끼얹는 듯해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이다. 다만 경제 지표와 기업 실적이 예상외 선전하면서 주요 증시는 강세를 유지했다.

그러나 니켈 가격은 주요 증시 상승에도 하락했다. 최근 상승에 투자자들이 피로감을 느끼며 쉬어가는 모습을 보여줬던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미국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 점차 커지고 있어 니켈 가격은 다시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