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Lead)價, 달러 약세에 소폭 상승

2020-10-26     신종모 기자

런던금속거래소(LME) 연 가격이 최근 4일째 상승을 이어갔다. 10월 23일 기준 LME 연 가격은 톤당 1,792.5달러로 전일 대비 0.5달러 상승했다. 연 재고는 전일 대비 325톤 줄어든 12만8,525톤을 기록했다.

최근 뉴욕증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미국 경기 부양책의 불확실성이 지속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선 전에 부양책 타결이 어려울 것이란 인식이 강화되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와의 마지막 TV토론에서 펠로시 의장이 대선 탓에 부양책에 합의하지 않고 있다고 공개적으로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민주당이 이끄는 주들을 구제하기 위한 부양책 합의는 원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에 펠로시 의장은 대선 전에 합의할 수 있다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이 그러길 바라야 한다고 응수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 가격은 LME 연 재고 감소에 추가 상승하며 강세를 이어갔다. 아울러 달러 약세가 나타나면서 연 가격 상승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미국의 10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6.0으로 20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시장 예상치 55.0을 상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