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비앤지스틸, 1~3분기 매출액 9.5% 감소

코로나로 수요 부진... 영업이익·순이익 두 자릿수 줄어

2020-11-16     박진철 기자

스테인리스(STS) 냉연 제조업체인 현대비앤지스틸(대표이사 정일선)이 3분기 실적 회복을 노렸지만 코로나19에 따른 영향이 이어지면서 전체적인 실적 개선이 지연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비앤지스틸의 2020년 1~3분기 매출액이 5,038억2,100만원을 기록해 2019년 1~3분기의 5,568억3,600만원 대비 -9.5% 감소했다.

같은 기간 현대비앤지스틸의 영업이익은 202억8,600만원을 기록해 2019년 1~3분기의 240억4,000만원 대비 -15.6% 감소했으며, 당기순이익 역시 141억9,600만원에 머물러 2019년 1~3분기의 186억7,800만원 대비 -24% 감소했다.

이로써 현대비앤지스틸의 2020년 1~3분기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4%를 기록해 2019년 1~3분기의 4.3% 대비 -0.3%p 감소했으며, 매출액 순이익률은 2.8%를 기록해 2019년 1~3분기의 3.4% 대비 -0.5%p 감소했다.

회사는 "3분기 스테인리스 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수요 부진과 가격 상승에 따른 부담으로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약 13% 감소한 28만톤으로 부진했다"면서 "2분기 대비 판매량은 약 7% 증가하였고, 니켈 가격 상승에 따른 STS 가격 인상 등으로 상반기와 비교하여 대부분 업체의 수익성이 개선되었지만,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지속된 경기 위축, 보호무역주의, 원자재 가격 인상분 적용의 어려움이 있어 변동성이 남아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