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Lead)價, 톤당 2,000달러대 ‘눈앞’

2020-11-20     신종모 기자

런던금속거래소(LME) 연 가격이 최근 3일째 상승했다. 11월 19일 기준 LME 연 가격은 톤당 1,951달러로 전일 대비 31.5달러 상승했다. 연 재고는 전일 대비 225톤 감소한 11만2,775톤을 기록했다.

뉴욕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코로나19 악화에도 신규 부양책 협상 기대가 부상하면서 주요 증시 상승을 견인했다. 코로나19의 급속한 확산으로 미국 각지에서 봉쇄 조치가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뉴욕시가 이날부터 공립학교의 등교를 중단하면서 불안감을 가중했다. 특히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추수감사절 연휴 기간 여행을 자제하라고 강력히 권고했다. 코로나19 백신이 연내 나올 가능성이 커졌지만, 겨울 연휴 기간의 소비 등 경제 활동에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우려된다. 다만 미 정치권이 부양책 협상을 재개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투자 심리를 되살렸다.

이에 연 가격은 추가 상승하며 강세를 이어갔다. 주요 증시 상승과 LME 연 재고 감소가 연 가격 상승을 부추긴 것으로 보인다. 최근 달러 약세가 지속되고 있어 연 가격은 상승 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