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만연한 낙관론 1,080원 지지력 테스트
삼성선물에 따르면 하락 우호적 대내외 여건들이 속도 부담에도 환율 하락에 제동을 걸지 못하는 모습이다. 위안화 환율도 역외 시장에서 6.5위안 하향 테스트가 지속하고 있다. 다만 11월 이후 달러/원 환율이 주간 과매도 권에 들어서는 등 기술적 부담은 하락 속도를 조절할 듯하다. 이번 주 예상 범위는 1,075원~1,100원이며, 오늘은 증시 외국인과 중국 수출입 지표 발표와 위안 환율의 6.5위안 하회 여부에 주목하며 1,080원 선의 지지력 테스트가 예상된다. 한편 미 부양책 합의, FDA의 백신 미 긴급사용 승인 기대 속 위험 선호, 국내시장으로의 외국인 주식 자금 유입 지속 등에 하락이 우호적 환경으로 조성되겠으나, 가파른 하락에 따른 기술적 부담 등에 속도를 조절해 갈 것으로 보인다.
■ 강력한 위험 선호 지배
미 달러는 악재도 호재로 해석하는 강력한 위험 선호가 지배하는 가운데, 미 추가 부양책 합의 기대, 10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화이자 백신의 미 긴급사용 승인 가능성, 14일 선거인단 투표에서의 대선 관련 불확실성 해소 등이 위험 선호를 유지하며 하락 압력이 예상된다. 다만 가파른 속도에 대한 부담과 이번 주 10일 유럽중앙은행(ECB) 회의에서의 정책 발표가 유로화 강세를 억제할 가능성, 코로나19 백신 보급에 대한 불확실성 등은 90선에서 달러지수 하락을 제한할 듯하다.
다음 주 16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블랙아웃 기간에 들어선다. ECB는 팬데믹긴급매입프로그램(PEPP) 만기 연장과 규모 확대, 장기대출프로그램(TLTRO3)의 금리인하와 시한 연장 등이 기대되고 있다. 이번 주 미국 소비자신용, 도매 판매, 소비자물가지수(CPI), 연방 예산, 중국 수출입, CPI/(생산물가지수(PPI), 위안화 신규 대출 발표와 캐나다 금리 결정 등이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