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켈價, 증시 혼조세에 추가 하락
2020-12-24 신종모 기자
런던금속거래소(LME) 니켈 가격이 3일 연속 하락했다. 12월 23일 기준 LME 니켈 가격은 톤당 1만6,691달러로 전일 대비 222달러 하락했다. 니켈 재고는 전일 대비 1,254톤 늘어난 24만6,318톤을 기록했다.
코로나19 부양책 규모가 커지고 백신 보급도 확대될 수 있다는 기대에도 연말 차익실현 움직임에 뉴욕증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9,000억 달러 규모의 코로나19 추가 부양책에 제동을 걸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자들의 반응이 엇갈렸다. 이와 함께 크리스마스 연휴를 앞두고 차익실현 움직임도 나타났다. 미국 정부가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1억회분을 추가로 공급받기로 하면서 백신 보급 확대 기대가 커졌다.
이에 니켈 가격은 LME 니켈 재고 큰 폭 감소에도 주요 증시 혼조세에 추가 하락하며 약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달러의 하락세 전환으로 니켈 가격에 상방 압력을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