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2023년까지 한국산 CR 수입쿼터 물량 확대

2023년까지 66만2,000톤으로 늘어

2020-12-28     박준모 기자

멕시코가 한국산 냉간압연강판(CR) 수입 쿼터 물량을 2023년까지 단계적으로 늘리기로 했다.

외교부와 주멕시코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멕시코 경제부는 지난달 한국산 CR 연간 수입 물량을 2019년 54만8,000톤에서 2023년 66만2,000톤으로 매년 확대키로 했다.

이번 물량 확대는 김건 외교부 차관보가 지난 10월 코로나19 상황에서 한국 고위급 인사 중 중남미를 처음 방문해 멕시코 경제부 차관과 면담을 통해 관련 쿼터 물량을 늘려달라고 요청한 다음 이뤄졌다.

멕시코 정부의 이번 결정으로 현지에 CR을 수출해 온 포스코 측은 주멕시코 한국 공관에 감사 서한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포스코는 멕시코에 완성차 업체 등 현지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가공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물량 확대로 인해 내년 멕시코 자동차 생산 증가가 예상되는 가운데 CR 수출 확대도 기대되고 있다. 

김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