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켈價, 달러 강세 영향 상승세 마감
2021-01-11 신종모 기자
런던금속거래소(LME) 니켈 가격이 마침내 하락 전환했다. 1월 8일 기준 LME 니켈 가격은 톤당 1만7,890달러로 전일 대비 39달러 하락했다. 니켈 재고는 전일 대비 324톤 증가한 24만9,018톤을 기록했다.
미국 고용 부진에도 새 정부의 적극적인 경기 부양에 대한 기대가 이어지면서 뉴욕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새 정부가 공격적인 재정정책을 통한 경기 부양에 나설 것이란 기대가 위험자산 투자를 지지했다. 하지만 트럼트 지지자들은 선거 조작을 주장하며 미 의회를 점거해 난동을 부렸다. 이에 네 명의 트럼프 지지자들이 사망했다. 그러나 이러한 불안이 시장에 영향을 주지는 않았고 주요 증시는 상승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니켈 가격은 LME 재고 증가와 달러 강세에 하락했다. 이는 롱 포지션 투자자들의 차익실현과 달러 강세로 인한 헤저(hedger)들의 부담 증가인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코로나19 백신 공급에 큰 문제가 생기지는 않았다는 점이 니켈 가격 상승의 모멘텀이 유효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