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연價, LME 재고 폭증 다시 하락 전환

2021-01-27     신종모 기자

런던금속거래소(LME) 아연 가격이 다시 하락 전환했다. 1월 26일 기준 LME 아연 가격은 톤당 2,651달러로 전일 대비 39.5달러 하락했다. 아연 재고는 전일 대비 4만5,250톤 증가한 23만5,025톤을 기록했다.

뉴욕증시는 대형 기술주 실적 발표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를 앞두고 일제히 하락했다. 장중 S&P500과 나스닥이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계속된 상승에 레벨 부담이 있는 데다, 최근 변동성이 커져 투자자들이 차익을 실현하려는 욕구가 커지면서 반락했다. 또한 아시아증시가 큰 폭의 하락세와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약화됐다. 오는 27일 실적을 공개할 애플, 테슬라, 페이스북 등 주요 기술주와 올해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 대한 기대가 큰 상황이다. 한편, 코로나19 변종 확산 등 팬데믹 상황은 나아지지 않고 있다. 이를 막기 위한 여행 제한 등 봉쇄 조치가 더욱더 강화되고 있다.

이에 아연 가격은 주요 증시 하락에 다시 하락했다. 무엇보다 전일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한 LME 아연 재고와 달러 강세 영향인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LME 연 가격은 톤당 2,036달러로 전일 대비 4달러 하락했다. 연 재고는 전일 대비 2,675톤 감소한 11만500톤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