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연價, 수요 회복 기대 상승 전환

2021-02-04     신종모 기자

런던금속거래소(LME) 아연 가격이 상승 전환했다. 2월 3일 기준 LME 아연 가격은 톤당 2,585달러로 전일 대비 46달러 상승했다. 아연 재고는 전일 대비 450톤 감소한 29만900톤을 기록했다.

뉴욕증시는 양호한 미국의 경제 지표와 기업 실적 등에도 혼조세를 나타냈다. 그간 화제의 중심에 있던 게임스톱의 기업 주가가 이번 주에는 상승분을 반납했다. 게임스톱 주가는 반등하긴 했지만, 상승 폭이 제한됐다. 이에 따라 일부 종목의 과도한 변동성 우려가 경감됐다. 미국의 주요 경제 지표는 투자 심리를 지지했다. ADP 전미고용보고서에 따르면 1월 민간부문 고용은 17만4,000명 증가를 기록했다. 이에 고용시장 악화에 대한 우려를 다소 줄였다. 일각에서는 겨울철 코로나19 재확산 위기에도 경제가 우려보다는 강한 지지력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아연 가격은 주요 증시 혼조에도 LME 아연 재고 감소에 상승했다. 춘절 연휴 이후 수요 회복과 빡빡한 수급 전망이 나오면서 아연 가격은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그간 강세를 보이던 달러도 보합권에서 거래되는 등 아연 가격 상승을 견인했다.

한편, LME 연 가격은 톤당 2,008달러로 전일 대비 0.5달러 하락했다. 연 재고는 전일 대비 600톤 감소한 9만4,025톤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