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동價 상승세 다시 주춤
中 신용경색 가능성 다시 부각, 달러 강세 영향
2021-02-05 방정환 기자
전기동 가격이 2거래일 연속 상승했지만 상승폭은 제한적인 수준에 그쳤다.
지난 4일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거래된 전기동 현물가격은 전일대비 1달러 오른 톤당 7,833.5달러를, 3개월물 가격은 8.5달러 상승한 7,829.5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미국 노동 관련지표가 개선되며 경기 악화 우려가 다소 완화됐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시장전망치(83만건) 보다 낮은 78만건을 기록하며 3주 연속 감소했다.
미국에서 코로나19 확진세가 둔화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 미국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1월 11일 이후 꾸준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전기동 가격은 장 중 톤당 7,900달러를 넘기지 못하고 오후에 반락하면서 상승세가 다시 위축되는 양상을 보였다. 특히 중국의 신용경색 가능성 다시 부각되고 달러가 강세를 보이면서 가격 하방압력으로 작용했다.
반면에 LME 창고 재고는 다시 하루 만에 감소했다. LME 재고는 지난 17거래일 중 16거래일 감소했으며, 그 가운데 가용재고(On-warrants)는 2월 들어 4거래일 연속으로 5만톤을 밑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