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증시 변동성 속 지지력 1,120원대 중반 중심
삼성선물에 따르면 브레이너드 이사의 발언에 달러 지수가 반락했으나, 증시의 변동성은 달러/원 환율에 지지력을 제공할 듯하다. 또한 최근 중국 금융 규제 고위 담당자의 해외 시장 버블 우려 등 긴축 우려가 중국 증시 변동성을 확대하고 있는 점도 부담이다. 오늘 증시와 위안 환율 흐름에 주목하며 1,120원대 중반 중심 등락이 예상된다.
■ 견조한 국내 펀더멘털
연초 이후 원화는 빡빡한 수급 여건 속에 상대적 약세와 변동성 흐름을 이어가고 있으나, 국내 펀더멘털은 여전히 긍정적인 것으로 판단된다. 전일 발표된 2월 수출은 실적은 조업일 수에도 전년 대비 9.5% 증가했고, 일평균 수출은 23억 달러로 40개월래 최고치이자 역대 2월 중 최고를 기록했다. 중국(26.5%), 미국(7.9%), EU(48.2%) 주요 시장에 대한 증가세는 이어졌고, 15대 품목 중 11개 품목이 증가하며 전 품목으로 수출 개선세가 확산되는 모습이다.
백신 보급과 주요국 정상화로 우리 수출은 견조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 반도체 등의 수급 불균형이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반도체 제조 장비 등 중간재와 자본재 수입이 증가해 향후 관련 상품의 수출 증가세가 기대된다. 특히 시스템 반도체, 바이오헬스, 전기차 등의 신성장 품목들은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냈다. 올해 선박 수주는 물동량 증가와 환경 규제 강화에 지난해보다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며, 조선 빅3의 1~2월 수주 금액은 52.6억 달러로 올해 목표치의 17.3%를 달성했다. 수급이 여유가 생기는 구간에서 견조한 펀더멘털을 반영해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