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연價, 글로벌 성장 기대 추가 상승

2021-03-12     신종모 기자

런던금속거래소(LME) 아연 가격이 추가 상승했다. 3월 11일 기준 LME 아연 가격은 톤당 2,784달러로 전일 대비 34달러 상승했다. 아연 재고는 전일 대비 225톤 감소한 26만7,675톤을 기록했다.

뉴욕증시는 미국 실업 지표 개선과 유럽중앙은행(ECB)의 채권 금리 상승 억제 조치 등에 일제히 상승했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전주 대비 4만2,000명 감소한 계절 조정치인 71만2,000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장중 1.5% 아래로 내리는 등 1.5%대에서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ECB가 금리 상승에 대응한 조치를 단행한 점도 금리 안정에 견인했다. 특히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1조9,000억 달러 부양책에 서명했다.

이에 아연 가격은 주요 증시 강세와 LME 아연 재고 감소 등 영향에 강세를 이어갔다. 이는 달러 약세와 미국 재정부양에 따른 글로벌 성장 기대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편, LME 연 가격은 톤당 1,934.5달러로 전일 대비 10달러 상승했다. 연 재고는 전일 대비 무려 2만800톤 증가한 11만5,700톤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