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금리 변동 폭 확대 1,130원 부근 등락

2021-03-19     신종모 기자

삼성선물에 따르면 미 국채 금리 급등 속 금융 시장 변동성 확대에 달러/원 환율은 반등이 예상된다. 연방시장공개위원회(FOMC) 확인 속 6.5위안을 밑돌던 위안화 환율도 반등했다. 오늘 금일 증시와 증시 외국인 동향에 1,130원 부근 등락이 예상된다. 한편, 오늘 일본은행(BOJ) 통화정책회의가 예정된 가운데, 금리 변동 폭 확대 가능성 커 이에 대한 아시아 금융 시장 움직임이 주목된다.

■ 혼돈의 채권 시장 및 달러

증시와 외환 시장은 높아진 미 장기 금리 레벨을 받아들이고, 다시 방향성 설정에 나서려 했으나 진정되지 않는 채권 시장과 금리는 또다시 금융 시장의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 미 채권 시장은 1.9조 달러 부양책에 확대될 국채 발행(공급), 성장 기대, 빠른 긴축 우려, 구조적 물가 상승 우려, 금리 급등에도 대응하지 않는 연준의 입장, 보완적 레버리지 비율(SLR) 규제 완화 종료 가능성 등 채권 가격 하락(금리 상승) 우호적 여건들 속에서 일부 기관들의 금리 전망도 2%(10년 국채 금리 기준)까지 상향되며 혼란을 나타내고 있다.

해외 채권 투자자 입장에서 환헤지 유무와 관계없이 미 국채 투자가 매력적인 수준이고, 1월 미 국채 금리 상승 속에 일본과 중국의 미 국채 매입 확대가 확인됐음에도 채권 시장 혼란을 진정시킬 강력한 유인이 필요한 듯하다. 미국 국채 금리 상승은 미국 경제의 상대적 강세, 금리 상승이 유발하는 위험 기피 등에 강달러 요인이 될 수 있고, 1분기 시장에 상당 부분 반영됐다고 판단된다. 다만 쉽사리 진정되지 않는 채권 시장의 혼란은 외환 시장에 변동성 확대 요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