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설가설협회, 2021년 ‘회원사 권익향상’에 앞장

24일 서울 엘타워 본관 5층에서 2021년 정기총회 개최 한영섭 한국건설가설協 회장, “영업환경 저해하는 각종 불합리한 제도나 관행 개선”

2021-03-24     박재철 기자

한국건설가설협회(회장 한영섭)는 24일 오후 4시 서울 엘타워 본관 5층 메리골드홀에서 2021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정기총회는 한영섭 회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총회 안건 상정 및 보고, 2020년 주요업무 실적보고, 2020년 결산 승인, 2021년 사업계획 및 예산 승인, 차기 협회장 및 임원선출에 이어 가설인의 밤 행사로 진행됐다.

한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건설경기 침체에 따른 건설 수주량 감소와 안전에 관한 규제 강화로 가설 업계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협회에서는 회원의 권익보호와 영업환경 개선을 위해 많은 노력을 다해왔고 그 어느 때보다도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그는 "먼저 회원사의 오랜 숙원사항이었던 대여대금 체불문제에 대해 법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건설산업기본법령을 개정해 건설사의 대여대금 지급의무를 제도화했고 처음으로 가설기자재의 용어도 법제화해 정부 정책에 반영해 가설기자재 업계도 건설업체와 동등한 대우를 받을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한국건설가설협회

이어 "가설재 납품문제와 관련해 회원사와 함께 협회 임직원이 발주자, 원청건설사 등을 방문 및 설득해 납품문제를 대부분 해결한 바 있다"며 "또 협회가 당당히 건설 관련 단체로서 인정받을 만큼 위상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한 회장은 "국토부 등 정부부처는 물론 국토안전관리원 등 공공기관, 건설 관련 단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각종 건설 관련 제도 개선에 적극 협력을 요청해 오는 등 협회 전문성을 인정 받고 있다"며 "이처럼 많은 노력으로 상당한 성과를 거뒀지만 아직도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올해 한국건설가설협회는 '회원사 권익보호 정착의 해'로 정하고 회원사 권익보호 강화 및 서비스 확대 사업 내실화를 통한 신뢰성 확보 신사업 개발 등 미래성장 역량 기반 마련을 추진한다. 중점 추진 방향으로는 회원사 등 고객과 협업을 통한 신뢰확보 및 소통 강화 가설기자재 안전성 확보 강화 신뢰성 있는 시험 연구 확대 지속발전을 위한 전문성 및 내부인프라 강화를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한국건설가설협회는 올해부터 가설기자재 대금체불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회원사의 가설기자재 대여대금 체납 및 제조업체의 판매대금 체납에 대응하고 각종 민원신고에 대한 업무수행을 통한 회원사 권익보호에 기여할 방침이다.

한 회장은 "협회에서는 앞으로도 회원 권익향상을 위해 더욱 더 노력하고 영업환경을 저해하는 각종 불합리한 제도나 관행을 개선해 나가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