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1분기 실적 대폭 증가 전망

2분기에도 실적 개선 지속 예상돼

2021-03-31     박준모 기자

현대제철(대표 안동일)의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2분기에도 실적 개선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하이투자증권 김윤상 연구원은 “현대제철의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2,23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02.2% 증가하며 시장 기대치인 1,646억원을 상회할 전망”이라며 “고로 부문의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되고 지난해 4분기 임금관련 약 400억원의 일회성 비용 소멸이 실적을 견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분기에도 실적 개선은 이어질 전망이다. 고로 부문에서 약 톤당 4만원 수준의 원가 상승이 이뤄지겠지만 그 이상 판매 가격을 인상하면서 롤마진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자동차강판 등 일부 품목에 대한 인상폭은 미정이지만 글로벌 업황은 이미 원가 상승분을 훨씬 상회하는 수준으로 상승했다”며 “봉형강 부문에서도 약 톤당 9만원 내외가 인상되고 판매도 증가해 실적이 전분기 대비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김 연구원은 투자의견 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5만9,000원에서 6만3,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