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동價 반등…톤당 9천달러 회복
국제유가 상승에 원자재 시장 동반 상승 14일 마감종가는 톤당 9,100달러 상회
2021-04-15 방정환 기자
전기동 가격이 다시 반등하면서 톤당 9,000달러를 회복했다. 3개월물 가격이 톤당 9,000달러를 넘어선 것은 13거래일 만이다.
지난 14일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거래된 전기동 현물가격은 전일대비 107달러 상승한 톤당 9,011달러를, 3개월물 가격은 104.5달러 오른 9,002.5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마감종가는 두 가지 가격 모두 톤당 9,100달러를 넘어섰다.
이날 전기동 가격은 원유 가격 상승으로 원자재 시장에 전반적으로 강한 상승압력을 받으면서 상승했다. 국제유가는 WTI와 브렌트유 모두 전일대비 4% 이상 올랐다. 지난주 원유재고가 감소한 데이터가 공개되며 수요확대 전망에 힘이 실렸다. 이에 원유가 4% 넘게 급등하며 원자재 시장 전반에 가격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였다.
달러는 하락폭이 크지 않았지만 3월 말 이후 약세 움직임이 이어지며 약간이나마 전기동 등 비철금속 원자재 가격을 키우는 데 일조했다. 이날 뉴욕 외환시장에서 ICE 달러인덱스는 전일대비 0.19% 하락한 91.67을 기록했다.
아직까지 LME 전기동 가격은 횡보세를 벗어났다 할만한 저항선 돌파를 보이지는 못하고 있다. 칠레에서 공급 차질 이슈가 있지만 LME 창고 재고는 이날도 증가하면서 가격 상승을 일부 제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