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석價, 2거래일 연속 상승

2021-04-16     박종헌 기자

런던금속거래소(LME) 주석 가격이 2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LME 주석 가격은 15일 톤당 2만7,800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정부의 추가 부양, 코로나19 백신 보급, 식당 등 영업제한 완화로 소비와 고용이 동반 개선됐다는 데이터가 투자 심리를 끌어올리면서 주석 가격에 상승 압력이 가해졌다. 상무부에 따르면 3월 소매 판매는 전월보다 9.8% 늘어나 지난해 5월 이후 10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급증했다.

아시아 시장에서 솔더(Solder) 수요가 견조한 흐름을 보이면서 주석 가격을 지지했다. 기존 가격 상승 부담으로 긴급 물량 위주의 주문이 증가했지만, 수요는 여전히 견조한 상황으로 전해졌다.

다만, 최근 공급여력이 나아지면서 주석 가격 상승을 제한하고 있다. 미국 군수물자국(DLA) 공급, 중국 수출차익 기회, 인도네시아 공급여력, 중국 재고 여건 등으로 올해 2분기 공급은 1분기 대비 증가할 것으로 메탈블레틴(Metal Bulletin)은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