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켈價, 수요 견고 상승폭 확대

2021-05-28     박종헌 기자

런던금속거래소(LME) 니켈 가격이 3거래일 연속 톤당 17,000달러를 상회하면서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LME 니켈 가격은 27일 현물 기준 톤당 17,364달러, 3개월물 기준 톤당 17,410달러를 기록했다.

중국 철강 시장의 조정이 지속됐으나, 비철금속 시장 전반의 반등 흐름에 힘입어 니켈 가격도 상승 압력을 받았다. 다렌상품거래소의 철광석 가격은 7거래일 연속 하락하거나 보합을 나타냈다.

지난해 지연됐던 플랜트 건설이 올해 활발하게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관련 산업의 특수강 수요가 견고한 흐름을 보이면서 니켈 가격을 지지했다. 플랜트 건설 확대에 힘입어 공업용 보일러 생산도 증가하고 있는데, 올해 1~4월 중국의 공업용 보일러 생산은 전년동기 대비 33.7% 증가했으며 매달 월간 생산량이 지난 4년 동월 값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편, 중국의 코발트 생산 기업인 Huayou Cobalt사가 EVE Energy 및 Tsingshan사와 공동으로 인도네시아 니켈 제련소 건설 계획을 발표했는데, Huayou Cobalt사는 모든 플랜트의 건설이 완료된 이후 인도네시아에서 연간 12만 톤의 니켈을 생산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