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석價, 인플레이션 우려 속 소폭 하락

런던금속거래소(LME) 주석 가격이 소폭 하락했다. LME 주석 가격은 27일 톤당 3만1,361달러를 기록했다.

주석 가격이 최근 조정 흐름을 보이고 있는데, 수급 펀더멘털 여건에 의해 움직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인플레이션 우려에 따른 위험자산 회피 기조가 가격 약세에 촉매 역할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

메탈 블레틴에 따르면 지난 10년 간 6월에 주석 가격에 약세를 보인 경우가 약 70%이며, 월간수익률 기준으로도 6월 수익률(-5%)이 가장 부진했다. 올해 6대 비철금속 가운데 가장 높은 성과(오피셜 캐시 기준 약 +57%)를 보인 주석 가격이 6월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세계 주석 3위 생산기업인 MSC가 노후 시설 이동설치 장애 및 코로나19발 생산차질 문제를 겪으면서 수급 차질 우려가 높아지면서 주석 가격을 지지했다. 인도네시아 최대 생산업체인 PT Timah의 올해 1분기 생산이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63% 급감한 점도 주석 가격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